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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02-09-20 00:00
법정스님의 육성 강의 - 가난한 삶
 글쓴이 : 달바라기
조회 : 13,383  
<font ccolor=gold size=2 face=굴림체>
아래의 글은 Daum Cafe의 "호스피스 사랑방(http://cafe.daum.net/hospice4u)"에서 stiv님이 쓰신 글을 옮겨왔습니다.<br><br>
조금만 기다리시면 법정 스님의 육성으로 강의가 진행됩니다.</font><br><br>

<table align="center" border=&#340;" bodercolor=#C8B147 width="650" background="http://youjung.netzoaz.com/data/pims/cabinet/myphoto/203/greenmuni.jpg" style="border-width:0; border-color:#C8B147; border-style:double;"><br>
 <tr><td ><center><fieldset style="border:1px #C8B147 solid;width=600;height=480;padding=0"><br>
 <legend align=left><font color=#C8B147 face=바탕체 size=4><b>◀ 가난한 삶 ▶ </font> </b></legend></center><br>
 <center><IMG SRC="http://www.kilsangsa.or.kr/snim/img/img_14.jpg" style="filter:alpha(opacity:100,finishopacity:0,style:3)" width=600></center><br>
 <ul><font color=#ffffff face=굴림체 style="font-size:12pt;line-height:14pt;"><b><b>
** 가난한 삶 **<br><br>

신앙생활은 끝없는 복습이다. <br>
신앙생활에는 예습이 없다. <br>
하루하루 정진하고 익히는 복습이다. <br>
영적인 체험은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다.<br>
종교적인 체험이란 하루하루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<br>
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다. <br>
복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.<br>
어제의 정진은 어제로써 끝나고, <br>
오늘은 오늘대로 새로운 시작이다. <br><br>

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'사바세계'라고 한다.<br>
'사바세계'가 무슨 뜻인가? <br>
참고 견디어 나가는 세상이란 뜻이다. <br>
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<br>
거기에 삶의 묘미가 있다. <br>
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된다면 좋을 것 같지만, <br>
그렇게 되면 삶의 묘미는 사라진다. <br><br>

'보왕삼매론'은 말하고 있다. <br>
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.<br>
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. <br>
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<br>
"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" 하셨느니라.<br>
병을 앓을 때 신음만 하지말고, <br>
그 병의 의미를 터득하라는 말이다. <br>
몸이 건강했을 때 생각해보지 못했든 일들을 <br>
병을 앓을 때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. <br>
내가 하루 하루를 어떻게 살아왔는가? <br>
내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? <br>
나는 얼마나 충만하게 살아왔는가?  <br>
스스로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는 <br>
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. <br><br>

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허약한가?<br>
옛날, 농사를 지으며 흙을 딛고 살든 시절에는 <br>
흙으로부터 많은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. <br>
흙의 교훈을 몸소 익힐 수가 있었다. <br>
그래서 그렇게 허약하지 않았다. <br>
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가진 것도 많고,<br>
아는 것도 많으며 <br>
여러 가지 편리한 시설 속에 살고 있는데 <br>
체력과 의지력은 자꾸 떨어진다. <br>
그것은 흙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. <br>
대지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에 허약해지는 것이다. <br><br>

이 세상을 고해라고 하지 않는가, <br>
고통의 바다라고, <br>
사바세계가 바로 그 뜻이다. <br>
우리가 이 고해의 세상, <br>
사바세계를 살아가면서 <br>
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만을 바랄 수는 없다. <br>
어려운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. <br>
어떤 집안을 놓고 보드라도 <br>
밝을 면도 있고, 어두운 면도 있다. <br>
삶의 곤란이 없으면 자만심이 넘치게 된다. <br>
잘난 체하고 남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게 되고 <br>
마음이 사치해진다. <br>
그래서 보왕삼매론은 <br>
세상살이에 곤란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일깨우고 있다. <br>
또한 근심과 곤란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라고 말한다. <br>
자신의 근심과 걱정을 <br>
밖에서 오는 귀찮은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한다. <br>
그것을 삶의 과정으로 숙제로 생각해야 한다. <br>
자신에게 어떤 걱정과 근심거리가 있다면 <br>
회피해서는 안되고 그걸 딛고 일어서야 한다. <br>
어떤 의미가 있는가? <br>
왜 이런 불행이 닥치는가?<br>
이것을 안으로 살피고 딛고 일어서야 한다. <br><br>

사람은 누구든지 이 세상에 나올 때에 <br>
남이 넘겨다 볼 수 없는 짐을 지고 있다. <br>
그것이 그의 인생이다. <br>
따라서 세상살이에 어려움이 있다고 <br>
회피해서는 안 된다. <br>
그 어려움을 통해서 그걸 딛고 일어서라는 <br>
우주의 소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. <br><br>

성인이 말씀하기를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고 했다. <br>
장애가 없는 건 어디에도 없다. <br>
한평생 세상을 살다보면 무수한 장애물이 있다. <br>
우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<br>
얼마나 많은 장애물을 헤치고 왔는가, <br>
그러므로 인생이란 일종의 장애물 경주이다. <br>
아직 끝나지 않은 그러한 경주이다. <br>
해탈이란 무엇인가? <br>
그런 장애물을 넘어서 <br>
안으로나 밖으로나 자유로워진 상태, <br>
안팎으로 홀가분해진 상태, <br>
이것을 해탈이라 부른다. <br>
그러니 장애라는 것은 해탈에 이르는 디딤돌이요, <br>
그 발판이다. <br>
그와 같은 장애가 없으면 해탈도 있을 수 없다. <br>
<br>
또 성인은 말씀하기를 <br>
작은 이익으로써 부자가 되라고 하셨다. <br>
작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. <br>
행복의 비결은 결코 크고 많은데 있지 않다. <br>
오늘날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? <br>
모두가 입만 열면 경제 타령만 하고 있다. <br>
그러나 인간의 삶은 경제만이 전부가 아니다. <br>
우리는 지금 너무 그런 일에만 치우쳐있다. <br>
오늘날 경제가 어려운 것은 <br>
일찍이 우리가 큰그릇을 만들어 놓지 않고, <br>
욕심껏 담기만 하려고 한 결과이다. <br>
이 불황은 우리들 마음이 그만큼 빈약하다는 증거이다. <br>
그릇을 키우려면 눈앞에 이익에 매달리지 말고 <br>
마음을 닦아야 한다. <br>
개체를 넘어서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. <br>
<br>
[소욕지족], <br>
적은 것으로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. <br>
그래야 넉넉해진다. <br>
사람에게는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꽃이 있다. <br>
각자 그 꽃씨를 지니고 있다. <br>
그러나 옛 성인이 말했듯이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<br>
그 꽃을 피워낼 수 없다. <br>
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서는 <br>
흙 속에 묻혀서 참고 견디어내는 <br>
그와 같은 인내가 필요하다. <br>
그래서 사바세계, <br>
참고 견디는 세계라는 것이다. <br>
여기에 감추어진 삶의 묘미가 있다. <br>
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<br>
사바세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바란다. <br>
극락도, 지옥도, 아닌 사바세계, <br>
참고 견딜만한 세상, <br>
여기에 삶의 묘미가 있다.<br> <br>

어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<br>
그것을 전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. <br>
막다른 길이라고 낙담해서는 안 된다. <br>
우리 전 생애의 과정에서 볼 때 <br>
그것은 마땅히 통과해야 할 하나의 관문이다. <br>
한 생애를 두고 그런 관문이 한 두 개 있는 것이 아니다. <br>
몇 고비가 있다. <br>
그와 같은 관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<br>
정신적인 연륜이 쌓여간다.  <br>
육체적인 나이만 먹는 것이 아니라 <br>
그런 어려운 관문을 거칠 때마다 <br>
정신적인 나이가 쌓여 가는 것이다. <br>
그것을 통해 새로운 눈이 열린다. <br>
그래야 인간이 성숙해진다. <br><br>

눈앞 일만 가지고 너무 이해관계를 따져서는 안 된다. <br>
전 생애의 과정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살필 수 있어야 한다.<br>
우리가 고뇌에서 벗어나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<br>
우선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. <br>
작은 것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. <br>
인간의 행복은 큰데 있지 않다. <br>
지극히 사소하고 일상적인 조그만데 있다. <br><br>

아침 햇살에 빛나는 자작나무의 잎에도 행복은 깃들어 있고, <br>
벼랑 위에 피어있는 한 무더기의 진달래 꽃 속을 통해서도 <br>
하루에 일용할 정신적인 양식을 얻을 수 있다. <br>
지극히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 속에 행복의 씨앗이 깃들어있다. <br>
빈 마음으로 그걸 느낄 수 있어야 한다. <br>
하나가 필요할 때 하나로써 만족해야지, <br>
둘을 가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. <br>
그러면 그 하나마저도 잃게된다. 그건 허욕이다. <br>
그러니 하나로써 만족할 수 있어야한다. <br>
행복은 그 하나 속에 있다. <br>
둘을 얻게되면 행복이 희석되어서 <br>
그 하나마저도 마침내 잃게 된다. <br>
이렇게 말하면 그러다 언제 잘 살겠느냐고 하겠지만 <br>
이런 어려운 시대에는 작고 적은 것으로서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. <br>
그래야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다. <br><br>

'노자'는 도덕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. <br>
죄악 중에서도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은 없고, <br>
재앙 중에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이 없으며, <br>
허물 중에서도 욕망을 다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. <br>
죄악이라는 게 무엇인가? <br>
분수에 지나친 욕망인 그 탐욕에서 온다. <br>
그래서 경전에서는 탐욕이 생사윤회의 근본이라고 말한다. <br>
탐욕은 자기 분수 밖의 욕심이다. <br>
노자는 뒤이어서 말한다. <br>
따라서 넉넉할 줄 알면 항상 풍족하다. <br>
결국은 만족하면서 살라는 가르침이다. <br>
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. <br>
어떤 어려운 일도,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. <br>
모두 함께 일뿐이다. <br><br>

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<br>
누가 그것을 감내하겠는가? <br>
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. 모든 것이 한때이다. <br>
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. <br>
좋은 일만 있다면 사람이 오만해 진다. <br>
어려울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라.<br>
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. <br><br>

이전에는 무심히 지나치던 인간관계도 <br>
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. <br>
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서 기쁨을 느껴라. <br>
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<br>
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, 소유물이 아니다. <br>
우리들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일이다. <br>
나는 누구인가? 스스로 물어 보라. <br>
이런 어려운 시기를 당했을 때, <br>
도대체 나는 누구지? <br>
나는 누구인가? 하고 스스로 물어야 한다. <br>
우리가 지니고 있는 직위나 돈이나 재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. <br>
그것으로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며 <br>
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따라서 삶의 가치가 결정된다. <br><br>

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<br>
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<br>
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. <br>
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이다. <br>
저마다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전체의 한 부분이다. <br>
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의 한 부분이다. <br>
세상이란 말과 사회라는 말은 추상적인 용어이다. <br>
구체적으로 살고 있는 개개인의 구체적인 사해이고 현실이다. <br>
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, <br>
혈연이든 혈연이 아니든 <br>
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설 켜서 이루어진다. <br>
그것이 우리 존재이다. <br><br>

따라서 한 마음이 청정하면 <br>
온 법계가 청정해진다는 교훈이 있다. <br>
한 송이 꽃이 피어나면 <br>
수천, 수만 송이의 꽃이 잇따라 피어난다는 가르침이다. <br>
이것을 추상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. <br><br>

한 집안에서 어머니나 아버지 혹은 자식 한 사람의 마음이 <br>
지극히 평온하면 메아리가 되어 모든 식구가 다 평온해진다. <br>
그러나 가정의 중심인 어머니의 마음이 불안하다고 해 보라, <br>
그 마음은 그대로 아버지한테 전달되고 <br>
또 자식들에게도 옮겨진다. <br>
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. <br>
한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들이기 때문이다. <br>
어느 한쪽 가지에 이상이 생기면 <br>
나무 전체에 이상이 생기게 마련이다. <br><br>

</font><font color=#C8B147 face=바탕체 size=4><b>
<ul><ul> - 법정스님의 육성으로 말씀이 전달됩니다. -</ul><br>
 </a></div></fieldset></center>
<center><a href='http://cafe43.daum.net/cursillo''target'="new"><IMG height=50 src="http://www.mariasarang.net/files/pictures/alpha4.gif" width=50></a></td></tr></table></center>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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